본업 외에도 부업을 갖고 있는 이른바 ‘투잡스족’은 이제 우리에게도 그리 낯선 단어가 아니다. 그러나 막상 내가 하려고 하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롭게 떠오르는 일본의 유망한 부업거리들을 일본 대중지 <주간 포스트>가 소개했다.
1. 에스코트 가이드맨
최근 샐러리맨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는 부업으로 ‘에스코트 가이드맨’이 뜨고 있다. 잔업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것이 이들의 일. 경제 침체와 더불어 치안상황이 나빠지면서 에스코트 가이드맨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별한 무술실력이 없더라도 하루 8시간씩 3일에서 10일 정도 교육을 받으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1회당 수입은 1만5천엔(약 15만원)부터 3만엔(약 30만원). 월 4회 출근할 경우 6만엔(약 60만원)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
2. 신약 모니터
고소득 부업을 원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직업강좌를 듣기 어려운 샐러리맨들은 ‘신약 모니터’를 선택하면 어떨까.
제약회사가 개발중인 신약을 모니터해 주는 일로, 신약을 복용하거나 바른 뒤 지정된 병원이나 임상실험실에 가서 증상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일당은 2만엔(약 20만원)부터 3만엔(약 30만원)까지. 게다가 1박2일이나 2박3일 코스로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번 참가하면 5만엔(약 50만원)부터 7만엔(약 70만원)까지는 거뜬히 벌 수 있다.
3. 정자 기증
남성만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부업으로는 정자 기증이 있다. 일본 최초의 정자뱅크인 ‘엑설런스’에 자신의 프로필을 제출하고 회원등록을 하면 아이를 갖고 싶은 부부나 여성에게 배란일에 맞춰 정자를 제공할 수 있다.
일본에서 현재 정자를 받기 원하는 여성은 약 50명. 그러나 이에 반해 약 1천 명이나 되는 남성등록자들이 공급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자는 이공계를 졸업한 건강한 남성의 것이라고 한다. 정자제공 대가는 1회 3만엔(약 30만원).
4. 관광지 인력거꾼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인력거꾼에 도전해 멋진 돈벌이를 해보자. 도쿄나 아사쿠사와 같은 관광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력거꾼은 시간당 1천엔(약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인력거를 끄는 요령도 금방 터득할 수 있다. 또한 일본 전통 결혼식 때는 예쁜 신부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주말과 공휴일과 같이 남들이 놀 때 일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바짝 일할 경우 한 달 최대 8만엔(약 80만원), 연수입으로 계산하면 1백만엔(약 1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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