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1차에서 홍준표는 문재인에 “성완종 한 정부에서 두 번이나 사면 해줬잖아요. 난 성완종을 몰라요. 왜 두 번 해줬어요. 왜 대답 없어요. 또 거짓말 할겁니까. 지도자는 거짓말 하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문재인은 웃음으로 일관하다 “이 자리에서 그런 말 할 수 없는 자격”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준표는 “전 45년 전 일을 고해성사했다. 12년 전에 했던 짓을, 제가 한 것도 아니고 친구가 한 일을 사과했다. 12년 지났는데 그것도 검증이라고 해서 또 사과를 했잖아요”라며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을 다시 꺼냈다.
결국 홍준표, 문재인은 “유치한 토론이다” “안철수와 한 토론이 유치한 것이다” 등 공격성 발언으로 토론이 끝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