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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목표를 세워라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다. 가령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심근경색 등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까 끊어야지”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담배를 끊으면 건강에도 좋고, 주변도 깨끗해지니까 좋겠군”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담배를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건강해지겠다!” “내 아이에게 모범이 되겠다!” “더 이상 담배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 등과 같은 ‘긍정적’인 목표를 책상 앞에 붙여 놓으면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편 금연을 시작하기 좋은 날은 일주일 중 일요일이 가장 좋다. 집에서 조용히 쉬면서 여유를 갖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 실천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담뱃값을 계산해보라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핀다고 가정하고 금연 후 1년 동안 얼마나 돈이 절약되는지를 따져본다. 가령 ‘디스’를 피는 경우 한 갑에 1천5백원씩 한 달을 피우면 4만6천5백원, 그리고 1년을 피우면 54만7천5백원이 담뱃값으로 고스란히 나가게 된다. 담배를 피지 않을 경우 이 돈으로 어떤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머리 속으로 생각해본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좋다
금연이란 것은 고독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하지만 혼자보다는 곁에서 격려해주고 이끌어주는 동료가 있을 때 더욱 수월하다. 주위에서 금연을 할까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시작하라.
▲담배의 빈자리를 채워라
금연에 실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가 없으니까 허전해서”란 이유를 실패의 원인으로 꼽는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담배를 피던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또 담배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다시 담배로 손을 뻗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부터 태우는 습관이 있다면 담배 대신 샤워를 한다. 식사 후 담배를 피워야 직성이 풀렸다면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간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라면 일부러 비흡연자인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고충을 털어 놓는다. 혹은 사정이 허락한다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금연을 소문 내고 다닌다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부터 금연이야!”라고 떠들고 다닌다. 이렇게 소문을 내면 주위에서 담배를 권하지 않으며 혹은 담배를 피울 때 일부러 자리를 피해주기도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렇게 큰소리를 치고 나면 나중에 무안해서라도 쉽게 담배에 손이 가지 않게 된다.
▲가능한 ‘즉시’ 끊는다
금연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지금 당장 완전히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는 양을 점차 줄여나가겠다” 혹은 “한 달의 기한을 두고 하루에 한 개피씩 줄여 나가겠다”와 같은 미적지근한 태도는 금물.
▲흡연 환경을 아예 없애라
집안에 있는 재떨이란 재떨이는 모조리 없앤다. 또한 남아 있는 담배는 모두 쓰레기통에 버린다. 행여 ‘비상용 담배’라는 명목 하에 한 개비라도 남겨 두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몸의 변화를 느껴 보라
금연 후 약 열흘 동안은 신경과민이나 발한 증상 등 소위 말하는 ‘금단 현상’이 느껴진다.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금연 껌 등을 씹으면서 위기를 버티도록 한다. 열흘이 지나면서 차차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숨을 더 깊게 들이마실 수 있고, 또 마른 기침도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가급적 술자리는 피하라
금연의 의지가 가장 무너지기 쉬운 곳이 바로 술자리. 되도록이면 처음 금연을 시작한 후 최대 고비인 열흘 동안은 술자리를 피하도록 한다.
▲마지막 담배는 맛있게
금연을 실시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마지막 담배는 최대한 즐기면서 맛있게 태우도록 한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깊게 들이 마시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맛을 음미하면서 핀다.
앗! 내몸이 변해가요
1. 금연 20분 경과
혈압과 맥박이 정상 수치로 돌아가고,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간다.
2. 8시간 경과
혈액 속의 독성 일산화탄소가 산소로 대체된다.
3. 24시간 경과
심근경색 발병 확률이 낮아진다.
4. 48시간 경과
후각 및 미각 세포가 정상적으로 되살아난다.
5. 2주∼3개월 경과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걸음걸이가 가벼워진다. 호흡기의 기능이 금연 전보다 30%가량 향상된다.
6. 1∼9개월 경과
담배 피우다가 나타나는 마른 기침 증상이 사라지고 코막힘 증상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또한 피곤함이 줄어들고 호흡이 차분해지며, 몸에 활력이 느껴진다.
7. 1년 경과
심근경색의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
8. 5년 경과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거의 반으로 줄어든다.
9. 10년 경과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
10. 15년 경과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