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단일 품목…지역 최대규모 행사
실제 백화점 매장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영패션 매장의 경우 복고풍의 꽃무늬 원피스가 올해는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며 전체 진열 상품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블라우스, 치마 등 화려한 이들 꽃무늬 패션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체 영패션 상품 매출의 60~70%나 될 만큼 복고풍 꽃무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대구점 5층 영캐주얼코너에 위치한 보브, JJ지고트, 듀엘 등의 브랜드에서는 ‘로맨티시즘’ 스타일의 봄·여름 제품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려 잡았다. 여성캐릭터·컨템포러리 상품군인 미샤, 린 등의 브랜드에서도 ‘플라워 원피스’, ‘쉬폰 원피스’ 등 ‘로맨티시즘 스타일’의 제품을 별도로 기획하고 전체 상품의 15% 이상을 이들 라인으로 구성했다.
26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다양한 스타일의 원피스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기획 행사를 마련한다. 다음달 1~5일 지하2층 점행사장에서 대구점 단독으로 진행되는 ‘로맨티시즘 원피스 Fair 상품전’은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모든 스타일의 원피스가 총출동한다.
이 행사는 ‘원피스’ 단일 품목으로만 진행되는 행사 가운데 지역에서는 최대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 ‘원피스’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진행되며, 참여 브랜드별로 정상가 대비 5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각 브랜드별로 2~3만원대의 실속 상품에서부터 10~20만원대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도 선보이며 나염, 쉬폰, 마소재등 다양한 소재의 원피스를 직접 비교 구매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여성의류 전문브랜드인 모조에스핀, 린, 온앤온, 산드로, 자딕, 리우조, 더아이잗 컬렉션, 지고트, BCBG 등 대부분의 백화점 입점 여성의류 및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구점 우성부 플로어장은 “불경기일수록 복고나 화려한 디자인의 상품이 유행을 하는데 올해는 특히 이러한 상품들이 많이 등장해 하나의 패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이는 만큼 황금연휴에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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