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 비전 제시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은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확산전략인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연계해 도의 미래 50년 핵심 전략사업인 나노융합산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에서 물질을 제조·조작해 고유한 현상과 특성을 이용, 기존 제품을 개선·혁신하거나 전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제품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이다.
이번 육성계획은 산업체의 나노전문인력 확보 애로사항과 나노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창업지원 등의 기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또 국가 상위계획과 연계한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도는 비전, 목표,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나노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을 비전으로 정했다.
실행방안으로는 나노국가산단의 클러스터화 조기 실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기업지원), 글로벌 기술협력 네크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창출(시장 창출), 차세대 제조기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유망기술 육성(R&D)으로 4대 추진전략에 32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중장기 육성계획으로는 성장 기반 조성(인프라 구축) 추진과제는 6개로 나노제품의 산업화에 필수적인 기술 표준화 및 안정성을 공인할 수 있는 ‘나노제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한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2차 전지 배터리 발화·폭발 사고 발생에 대응하고 사고원인 규명 및 방지 대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체 안전 특화연구센터 구축’
더불어 유연 디스플레이 분야의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에 따른 나노유연 전자부품의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는 ‘나노 유연 전자부품 기술개발 센터 구축’ 사업을 반영했다.
특히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에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고효율 등의 고기능성 나노코팅 공정기술을 융합해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나노코팅 공정ㆍ분석 전문 인프라 구축’,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반의 나노융합기술 플랫폼 구축과 이를 통해 산업용 환경필터, 유해물질 현장검출용 센싱필름 등의 응용제품 개발로 기술 상용화를 견인하기 위한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설정했다.
동남권 대학은 연합해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창출·보호·활용 등의 실무를 수행할 전문인재양성(석사학위과정)을 위한‘나노 지식재산권 특성화 연합대학원 설립’사업을 설정했다.
밀양은 현장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나노 마이스터고 유치(2019년 개교 예정)와 나노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개교(2020년 개교 예정), 그리고 기존 부산대 밀양캠퍼스(나노과학기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로 이어지는 나노분야 全주기적인 고등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망기술 육성(R&D) 추진과제는 나노소재분야, 나노전자분야, 나노바이오․의료분야, 나노장비․기기분야에서 주력산업인 기계융합, 조선해양, 항공우주, 차량부품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인 항노화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 과제를 발굴ㆍ제시하고 있다.
이들 과제들은 주력산업에 나노기술을 융합하여 생산제조 혁신, 고부가가치화 및 성능향상, 기계의 내구성 향상 및 특성개선, 에너지 고효율화, 안전성 및 편의성 제고를 실현하고, 항노화산업에 나노기술을 융합하여 진단의학 육성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학 시장 진출을 함으로써 경남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하는 과제들이다.
지역사업 규모의 외연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기업지원) 추진과제는 5개로 나노기업 바우처 사업과 나노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설정했다.
나노기업 바우처 사업은 지역대학 연계 나노전문인력 인턴십지원, 지역 내 센터,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분석 장비 공동활용 지원 및 우수 기술 이전 지원,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및 운영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나노융합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창출(시장창출)은 국제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나노 융․복합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과제로 설정됐다.
기대효과로는 육성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가 6,69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산업분야별로는 기계 3,594억 원, 차량부품 2,179억 원, 조선해양 191억 원, 항공 173억 원, 항노화 55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항공․기계융합․조선해양플랜트․항노화 산업의 나노융합화로 주력산업 구조를 첨단화․고도화하여, 경남도를 나노융합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최종보고회는 27일 오후 3시 밀양시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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