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문 후보가 40%를 기록하며 안철수 후보(24%)보다 16%p 앞섰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를 나타냈다.
지난주와 비교해 홍 후보와 심 후보는 3%p씩, 유 후보는 1%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 후보는 7%p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1%p 떨어졌다.
보수성향 유권자의 선택이 눈에 띄는데, 안철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보수층에서 19%p(4월 둘째주 48%→셋째주 45%→넷째주 29%), 중도층에서 10%p(40%→34%→30%), 진보층에서 7%p(23%→19%→16%) 하락했다.
네거티브 공방과 TV토론이 안 후보의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