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 거리의 악사 ‘오빠딸’과 마임공연 버블아티스트 ‘팡팡’ 도 준비
아트서커스 라 베리타 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5일과 6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될 꿈의 연금술사, ‘다니엘 핀지 파스카’와 떠나는 환상의 아트서커스 ‘라 베리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 단체인 ‘태양의 서커스’와 ‘서크 엘루아즈’의 연출을 동시에 맡고 있는 다니엘 핀지 파스카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 ‘광란의 트리스탄’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공중제비, 그네, 밧줄타기, 폴 댄스, 저글링, 훌라후프 등의 아크로바틱과 연극, 춤, 음악, 시, 미술이 결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전 세계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은 대형 히트작으로 서커스라는 단어를 듣고 떠올리는 다양한 묘기들을 한편의 예술로 탄생시켰다.
앙상블홀에서는 5일과 6일 오전 11시에 어린이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가 무대에 오른다.
멜로디언, 실로폰, 피아노와 같은 건반악기를 배울 때는 물론, 각종 동요를 접하면서 누구나 어렸을 적 수없이 듣고 불렀던 한 소절이 있다. 바로 ‘도레미파솔라시도~♪’,미처 음계라는 단어도 배우기전에 너무나 익숙하게 입에 붙은 그 한 소절에서 대전예술의전당이 준비한 두 번째 어린이날 공연인 이 음악극이 시작된다.
하나의 음으로는 결코 좋은 음악이 될 수 없고 어느 한 음을 강조한다고 좋은 음악이 되는 게 아닌, 다양한 음이 모여 선율을 이루고 화음을 이룰 때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음악의 기본 형태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에게 양보와 배려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같이’라는 협동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를 깨닫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협동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더욱 많아져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묻어난다.
공연장을 들어오기 위해 오르는 계단광장과 공연을 기다리는 로비에서는 거리의 악사 ‘오빠딸’과 마임공연 버블아티스트 ‘팡팡’이 공연된다.
아울러 체험존과 놀이존이 펼쳐지는데 VR카드보드 체험과 10초 초상화, 가족사진관, 카네이션 아트 체험, 매직풍선을 만들어주는 키다리 삐에로, 세그웨이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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