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의 두호주공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공사가 시작과 함께 민원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지난 3월 23일 지역주민과 인근학교 학부모 및 환경단체의 진정에 따라 포항시 북구의 두호주공1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 점검에 나서 석면 해체작업을 잠정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특히 인근 두호초등학교와 두호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는 11일 집회신청을 했다.
이들은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학생들의 집단 전학과 등교거부까지의 말이 오간다”며 “11일 집회를 시작으로 재건축 현장과 포항시청 및 시공사인 SK건설, 대우건설 본사방문 집회도 이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권모(47)씨는 “아이들이 아파트 재건축 공사로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교실의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비산먼지가 들어와 어린학생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시공사들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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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