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거주하는 마크 앨리스티에(32)의 얼굴을 보노라면 마치 한 마리의 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불쑥 튀어나온 송곳니하며 갈라진 윗입술의 모양이 영락없는 개의 얼굴과 똑같기 때문.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얼굴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일부러 성형을 한 얼굴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거금 4천8백70달러(약 5백80만원)를 들여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의 이런 바람은 불행히도 헛된 꿈에 불과했다.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되었던 것. 부인은 “혐오스럽다”며 집을 나가 버렸고, 직장에서도 그만 해고를 당해버리고 말았다. 뿐만이 아니다. 점차 친구들도 하나 둘 그를 멀리하더니 믿었던 ‘모조’마저 슬슬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내가 잠시 미쳤었나보다”며 한탄하고 있는 그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