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조엘과 사고난 그의 시트로엥. | ||
빌리는 왜 상습적으로 자동차 사고를 내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모든 사고는 빌리가 자신의 전 아내인 크리스티 브링클리를 잊지 못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난 사고는 이전처럼 벤츠를 갖고 사고를 낸 것이 아니었다. 출고된 지 37년이나 된 ‘고물차’인 1967년 산 프랑스의 시트로엥을 갖고 사고를 냈다. 문제의 자동차는 1994년 빌리가 당시 아내인 크리스티와 이혼을 한 이후에도 그녀의 추억이 담겨 있다고 해서 애지중지 간직하던 것이었다.
빌리의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시트로엥은 빌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자동차는 아니었다. 하지만 빌리는 그 차를 가끔씩 운전하곤 했다. 왜냐하면 그 차에는 크리스티와의 많은 추억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빌리는 그만큼 크리스티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 빌리는 그 차를 계속 몰고 다니면서 크리스티와 딸 알렉샤와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을 되살리다가 사고를 내고 말았다. 물론 이전의 벤츠 사고도 이들 두 모녀를 그리워하다가 일으킨 사고였다.”
최근 사고는 4월25일 오후 4시경에 일어났다. 빌리는 시트로엥을 몰고 가다가 커브를 도는 순간 갑자기 컨트롤을 잃었다. 그래서 남의 집 담을 뚫고 돌진하다가 정원에 멈추어서는 사고를 냈다. 마침 그 집 정원에는 올해 93세 할머니가 있었지만 자동차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