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그린 웹툰 ‘안동간고디’ 12화가 네이버 웹툰에서 4월말 기준 400만여명이 구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경북도, 안동시, (재)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간고등어,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사)간고등어생산자협회,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식객’ 제작 당시 간고등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한국 만화계의 거장인 허영만 작가가 직접 참여해 상상력과 창의력이 덧붙여진 스토리 브랜딩 웹툰을 제작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네이버 웹툰 및 주요 일간지에 연재돼 ‘시골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한 할머니와 손자, 손녀와의 애틋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박해진 세상에 따뜻한 고향의 맛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안동간고디’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해 이로 인해 신규 인력 채용 및 안동간고등어 매출액 신장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유발효과를 보이고 있어 지역의 특산물도 콘텐츠브랜딩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후속사업으로, 오는 다음달초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명품 생선 투어와 간잽이 체험쇼’를 진행해 안동간고등어의 문화와 전통적 가치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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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디 마당극 시연(사진=경북도 제공)
이와 함께 마당극 제작과 단행본 출간, 안동간고디 웹툰 주인공인 ‘지민이’를 활용한 ‘우리 생선 名家, 지민이네 어물전(가칭)’프랜차이즈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자원들을 새로운 문화콘텐츠에 접목함으로써 문화산업 확산에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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