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기자 = 5일 오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신촌 유플러스 앞에서 유세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17.05.05.
윤관석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상대 후보의 가족에 관한 의혹 제기를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부패 기득권 세력의 부활을 막고 국정농단 세력이 ‘가짜뉴스’와 색깔론으로 또다시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려는 시도는 더이상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홍 후보의 장남은 삼성전자에 2010년 입사했고, 그 해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 요청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 단장은 “홍 후보는 2010년 7월 7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강원권 비전발표회’에서 ‘작년 평창올림픽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 후보의 이건희 회장 사면 요청이 장남의 삼성 취업과 관련이 없는지 홍 후보가 직접 설명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문재인 측 “홍준표 장남, 삼성전자 입사-이건희 사면 요청…취업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