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페루에서 이와 같은 아기가 또 한 명 태어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플로리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됐지만 아직 5~6차례의 수술이 더 남아있어 완전한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
하지만 희망은 있다. 이미 지난 1988년 동일한 형태의 기형아로 태어났던 티파니 요크의 경우, 총 13차례의 대수술을 거친 끝에 현재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 의학의 발달로 훨씬 안정된 조건에서 수술을 받게 된 이 아기의 경우에도 충분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담당 의료진의 설명이다.
‘인어체 기형’은 보통 임신 중 산모의 자궁이 압박을 받게 되는 경우 발생하며, 티파니 요크 이전에는 이렇게 출생한 태아는 대부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