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K 주니어, 크리스 하인즈 (왼쪽부터) | ||
“바로 이때다”며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는 그의 곁에는 부인 테레사 여사 외에도 또 한 명의 가족이 더 있다. 바로 테레사 여인 소생의 막내 아들이자 케리 후보의 의붓아들인 크리스 하인즈(31)가 그 주인공.
하인즈는 ‘케첩 재벌’인 하인즈 가문의 상속자로서 지난 199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생부인 존 하인즈 상원의원이 세상을 떠나자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케리 후보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최근에는 의붓아버지의 대선 캠페인에만 전력을 다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둘 정도로 정치에 열의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그가 재벌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서의 변모를 꾀하고 있자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 역시 곧 정치에 뛰어들 요량이다”며 ‘제2의 JFK 주니어’라고 치켜세우는 사람도 적지않다.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꽤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우선 외적인 이미지부터 비슷하다. 구릿빛 피부에 짙은 머리, 그리고 핸섬한 얼굴이 그러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한때 할리우드 미녀와 염문을 뿌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JFK 주니어의 경우 대릴 한나와 그리고 하인즈의 경우 지난 2000년 약 4개월 동안 기네스 팰트로와 교제한 바 있었던 것.
“
JFK 주니어와 동일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는 이런 칭찬에 대해 하인즈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솔직히 좀 이상한 비유이긴 한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이런 비교를 은근히 반기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