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보건소는 10일 5개면 6개 마을이장, 부녀회장, 면사무소, 보건기관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음독자살에 취약한 농촌 마을에 농약 안전보관함을 설치하여 자살도구인 농약에 대한 접근을 차단, 충동적인 음독 자살예방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부여군이 선정되어 진행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및 농약안전 보관함을 설치하고, 우울감 선별검사 등을 통한 고위험군 발견, 관리,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후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통한 행복한 마을 조성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장환 부여군보건소장은 “지난 2년 동안 7개면 13개 마을 318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 지속적인 사용 모니터링을 한 결과, 단 한건도 농약음독 자살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농촌지역인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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