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올해부터는 대구시교육청의 교생실습 방식이 확 바뀐다.
기존에 협력학교 지정 방식으로 운영하던 것을 교사 1인과 교육실습생 3명을 매칭한 ‘1:3 협력학습 멘토링’’을 꾸려 이달 4주간의 기본 교육실습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 관계를 유지해 임용시험을 치루기 전, 10월 말까지 선배 교사들로부터 세심한 지도와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방식은 교육실습생이 최소 10명 이상이어야 교육실습 협력학교로 지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실습생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가 있더라도 소속학교가 협력학교로 지정되지 않으면 교육실습생 지도를 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3협력학습 멘토링’ 교육실습제도를 도입, 교육실습생 지도를 원하는 우수교사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소속교의 교육실습생 배정 인원과는 상관없이 교육실습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4주간의 교육실습 이후 멘토의 수업 외에도 다른 학교의 우수교사가 공개하는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수업관련 행사에 교육 실습생을 초청하는 등 현장 교사와 함께 교실수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시교육청은 내실있는 교육실습을 위해 대학 측과 협의해 현재 4학년 1학기에만 실시하는 교육실습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우수교사 수업을 공개하는 ‘학교 공개의 날’에 교육 실습생들이 매 학년 마다 1회 이상 참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별 수업 나눔 행사에도 교육 실습생들을 초청해 다양한 수업 모형을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서로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해 생생한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수업 변화를 교육실습생들이 생생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미래 교사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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