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스키협회장 “한국 스키 밝은 미래 확신”
11일 오전 11시 5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 선수들의 다짐서를 받아들은 신동빈롯데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일요신문] 대한민국 스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역 선수를 격려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스키협회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키인의 날’행사를 치렀다. 270여 일 앞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와 스키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50명의 선수들의 국가대표 임명식이 진행됐다. 선수단은 선서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가 스키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상호, 최보근, 조현민(이상 스노보드), 정동현(알파인) 등 우수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도 전달됐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은 “지난 1년은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스키 발전이 돋보이는 한해였다”며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대한민국 스키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빈으로 참석한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11일 오전 11시 5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조현민 선수가 격려금을 수상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중학생으로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조현민은 “어린나이에 국가대표도 처음이고 이런 행사에도 처음이라 기분이 얼떨떨하면서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해 “올림픽을 떠올리면 설렌다”면서도 “10위 이내를 기록하는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