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그리핀(71)이 개발한 일명 ‘벌 캔’이 바로 그것. 마분지로 만든 캔 속에 벌들을 넣어 미국 전역에 배달하고 있는 그는 “원리 또한 간단하다. 겨울잠을 자는 벌들을 캔 속에 모아두었다가 봄이 되면 풀어서 사용하는 것뿐이다”고 설명한다. 소비자들의 주문은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쇄도한다. 봄날 캔 채로 밖에 두기만 하면 따뜻한 공기로 인해 캔 속의 일벌들이 자연스럽게 깨어나면서 근처 정원이나 과수원의 꽃들로 날아가 열심히 꽃가루를 나르게 되는 것.
차갑게 했다가 원할 때마다 언제든지 밖에 두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