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월평권역 맞춤형 복지팀
저장강박증 주민 집에서 수거한 쓰레기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 서구 월평권역 맞춤형 복지팀은 15일 집안 가득히 쓰레기를 쌓아 놓는 증세인 이른바 저장 강박증을 겪고 있는 가정을 찾아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모씨(50)는 저장강박증인 81세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노모가 5년 전부터 동네에 버려진 재활용품과 폐기물을 수집하여, 무분별하게 집안에 쌓아 두어 화재 위험뿐 아니라 악취 등으로 이웃에 피해를 주는 처지에 놓여있었다.
이에 월평권역 맞춤형 복지팀은 파랑새봉사단(단장 이창석)과 협력하여 집안 가득 쌓아 놓은 재활용품과 폐기물 1톤가량을 수거한 후 청소와 소독 작업을 펼쳤다.
최씨는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는 본인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