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금송지구 재해예방 및 농업생산성 향상’ 도모
금송지구는 집중호우로 국가하천 감천의 수위 상승 시 내수배제가 지연돼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특히 수혜면적 98ha중 특수작물(참외, 토마토 등) 재배면적이 49ha에 달해 침수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해 배수개선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시는 감천면 금송지구 일원에 배수장 설치를 위해 2013년 2월 배수개선사업을 중앙부처에 건의했고, 그 해 3월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10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전액 국비로 시행되는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완료 당시 전국 97곳(경북11곳)의 후보지 중 우선순위에 따라 착수지구를 선정하고 있어, 금송지구는 수년 내에 사업선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것.
금송지구 배수개선사업계획 위치도(사진=김천시 제공)
15일 시에 따르면 박보생 시장은 2015년부터 착수지구 선정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경북도, 도의회 등을 직접 방문,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 1월과 3월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면담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 금송지구 배수개선사업 추진을 강력히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달 착수지구로 선정돼 사업비 118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김천시는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배수장 2곳, 배수문 2곳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보생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감천면 금송지구 일원의 농경지 침수피해를 해소하게 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이 조성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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