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30분→5분 단축···연말 완전 개통 목표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동백대교는 이르면 착공 9년만인 올해 연말 완전개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백대교는 국비 2372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 총연장 3.18㎞, 폭 20m로 건설중이다.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는 인도도 개설된다.
다리가 완공되면 현재 군산 하굿둑을 통해 30분 정도 걸리는 양 지역간 통행시간이 불과 5분 정도로 단축돼 교류 활성화,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동백대교는 애초 2013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일부 설계변경, 예산확보 지연, 새만금 지중선로 이설 문제 등이 겹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그나마 올해 초 대교 공사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교각이 세워질 곳을 지나는 새만금 지중선로(154㎸) 이설작업이 완료되면서 공사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는 교각과 받침대, 옹벽, 상판, 램프 설치 등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공사현장을 점검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양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자원 등을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동백대교 주변 미관을 해치는 건축물 외관을 정비하고 개통에 따른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특히 시설이 낡은 월명산 전망대도 개보수해 서해 낙조와 동백대교를 볼 수 있게 하고, 다리와 옛 도심권 근대역사관광지 연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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