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메디시티 대구의 해외환자 유치가 비수도권 1위, 서울, 경기도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를 찾은 해외환자는 전년 대비 62.5%, 전국평균(23%)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시대를 열었다.
대구시의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2015년 161억원에서 지난 해 357억원으로 121.6%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015년 124만원에서 지난 해 169만원으로 36.4% 증가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경쟁도시인 부산, 인천에 비해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에도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를 확대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타깃국가를 다변화 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2015년 383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지난 해 1816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또, 시에서 중점 지원한 선도의료기관인 덕영치과, 미르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에필성형외과는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했으며,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 ▲52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7곳 개소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전국 평가 1위 ▲보건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년 연속 선정 등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권영진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2만명 유치 실적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올해는 사드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대구공항 직항노선 등을 활용한 유치 국가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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