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하도 해안 힐링랜드’ 7월 착공

시, 35억 투입 연말 완공...해안 3㎞ 구간 데크 설치

[목포=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목포시는 ‘힐링 랜드 조성사업’을 7월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 총사업비 35억원 중 국비 24억5천만원이 반영됐다.
 
해안 힐링랜드 조성사업은 고하도 해안 3㎞ 구간에 데크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이곳에 5개소의 포토존(용, 이순신, 목화, 삼학도, 등대)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토록 아치형 목교,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하도의 해안 절경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하도는 바다와 숲,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친화형 힐링 섬으로 가치가 높다.
 
고하도는 역사의 흔적도 간직하고 있다. 정유재란이 발발했던 1597년 이 충무공이 106일간 머물렀으며, 우리나라 육지면(목화)의 최초 발상지로서 현재 조선육지면 발상지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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