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는 도중에, 혹은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메모하고 싶을 때가 있다. ‘메모 티슈 케이스’는 이름 그대로 글씨를 적을 수 있는 티슈 케이스다. 화이트보드 재질로 구성됐고, 마커펜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메모지로 제격이다. 아울러 장난감 집을 연상시키는 깜찍한 외관도 돋보인다. 집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 놓아둬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메모를 확인한 후에는 휴지로 닦으면 글씨가 말끔히 지워진다. 가격은 1944엔(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solcion.jp/product/memoru.html
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얼굴이 번들거리기 쉽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이 얼룩진 건 아닌지 신경 쓰인다.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휴대용 거울이 출시됐다. 6개의 LED 라이트가 부착된 것이 특징.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마치 여배우 분장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어두운 실내에서도 얼굴을 체크할 수 있고, 거울을 닫으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진다. 한쪽 거울은 10배 확대되어 보이므로 좀 더 꼼꼼한 체크가 가능하다. 가격은 3700엔(약 3만 7000원). ★관련사이트: kobako.com/lineup/mirror/item1.php
공구는 집 한 편에 처박혀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고 정작 필요할 땐 어디 있는지 몰라 헤매기 십상이다. 대만의 디자인회사가 이런 단점을 보완한 공구 시리즈를 내놓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뿔소를 모티브로 한 망치’다.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평소 선반 위에 올려두면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해낸다. 또 단순히 디자인만 신경 쓴 게 아니다. 못을 박는 부분은 최고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 탄탄하면서도 내구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54달러(약 6만 원). ★관련사이트: ebay.com/itm/262844338990
페트병에 입히는 교복이 등장했다. 차가운 페트병에서 생기는 물기를 흡수해주고, 가방에 매달 수도 있어 양손을 자유롭게 해준다. 베레모와 학교마크, 리본까지 그야말로 진짜 교복처럼 세심하게 제작했다. 안감은 알루미늄시트로 만들어 보냉 기능도 뛰어난 편이다. 네티즌들은 “재미있지만 남자가 사용하려면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책상에 올려두면 주목을 끌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전용 옷걸이가 사은품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4212엔(약 4만 20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i/vv_000000000115654/?utm_source=press
거리와 공공장소에 세워진 자전거 거치대는 대부분 투박하고 모양이 예쁘지 않다. 일본 디자이너가 선보인 이 제품은 미니 자전거 모양이라 한눈에 봐도 자전거 거치대인 것을 알아챌 수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데다 디자인이 심플해 자전거를 거치하지 않을 때는 흡사 설치미술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립적으로 지탱하는 구조라 실내를 비롯해 어디든지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2016년 굿디자인어워드 수상작. 가격은 1만 7820엔(약 18만 원). ★관련사이트: yumakano.theshop.jp/items/5311075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