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까지 풀어 헤친 채 기타 연주에 맞춰 흉내를 내고 있는 이 여인은 다름아닌 ‘가짜 기타 연주대회’에 참가한 미리 박이라는 한 미국 여성. 지난달 핀란드 북부의 오울루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여성이다.
1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이 대회는 각자 선택한 기타 음악에 맞춰 누가 더 리얼하고 열정적으로, 그리고 실감나게 흉내를 내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색 대회. 실제 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기타를 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행동이 자유로워 무대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어 흥미롭다.
이밖에도 ‘휴대폰 멀리 던지기’ 대회 역시 엽기적이긴 마찬가지. 휴대폰을 던져 가장 멀리 던지는 사람이 우승하는 이 대회는 총 1백16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 있는 대회다.
핀란드 사본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우승은 82.55m를 던진 한 핀란드인이 차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