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물천~형산강 합류부 8.2km, 치수 및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
경주 천북 신당천 사업 구상도
[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천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방하천사업 제안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지방하천정비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총 36개 사업이 신청한 가운데,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천북 신당천이 내년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29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하천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가 하천정비사업과 지역발전 전략사업이 연계된 융합모델을 발굴 후 패키지사업으로 추진하여 투자효율성 증대 및 지역공감대 형성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하여 물천리에서 신당리 형산강 합류부까지 신당천 물길 8.2Km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하천 기본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신라 천년의 숨결로 되살아나는 신당천’이라는 주제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하천의 다양한 기능과 지역발전이 융합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경상북도와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기울인 결과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당천 정비사업은 제방 축제 및 보축 8.2Km로 홍수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고 새천년공원, 새숨결공원 등 생태공원, 수질정화생태습지를 비롯한 왕버들숲, 새천년숲, 생태경관 전망대 등 친수환경 조성으로 깨끗하고 친근한 하천으로 조성한다.
또한 동산교를 비롯한 노후되고 폭이 좁은 교량 4개소를 개체하고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해 여울형 낙차보 4개소를 친환경적으로 설치해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으로 만든다.
사업추진은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298억을 투입해 2022년에 사업을 완공한다.
이 이사업 시행으로 하천의 치수 안정성 확보 뿐만 아니라, 하천의 생태적 기능 강화와 건강성 기능에 기반한 환경친화적 하천정비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과, 친수공간을 활용한 지역관광인프라 구축,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하천사업과 더불어 이미 추진중인 천북면 진입로확장공사,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 농촌중심지활성화서업, 공동주택 건립 등 기반사업 연계를 통해 투자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추진에 있어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아름다운 하천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북천 고향의 강, 신평천 생태하천 조성, 안강 칠평천, 건천 고천, 외동 동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곡 소현천, 건천 대천, 양북 대종천 정비사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천정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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