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kg의 거구로 변한 모니카 르윈스키. 그녀는 최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적의에 찬 한 여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 ||
마침내 자신의 순서가 되어 아이스크림을 받고 2달러75센트를 내려는 순간, 가게 안의 한 여자 손님이 모니카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 사람은 모니카에게 “새치기를 했으니 줄 뒤로 가라”고 했다. 새치기를 한 적이 없는 모니카는 당연히 그녀를 째려보았고 이에 그 여자는 모니카를 알아보고 “난 네가 누군지 알아” 하고 소리쳤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모니카한테 적의가 가득한 그 여자는 모니카를 우리 식으로 “돼지”(fat cow)라고 부르면서 계속 뒷줄로 가라고 외쳤다.
마침 모니카는 이 순간 아이스크림 콘을 손에 쥐고 그것을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모니카는 눈을 감은 채 혓바닥으로 아이스크림을 빨아대고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을 그 여자 손님은 놓치지 않고 들고 있는 카메라폰으로 찍어댔다. 순간 모니카는 ‘꼭지’가 돌아버렸다.
모니카는 그 여자를 향해 격렬한 어조로 그 사진을 지우라고 소리쳤지만 여자는 그것을 거부했다. 그 뒤 가장 상스러운 욕설이 오갔고 결국 모니카는 자신이 들고 있던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그 여자를 향해 던져 버렸다.
이날 아이스크림 가게 카운터에서 일을 하던 제이슨 실버는 “모니카는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자신을 돼지라고 부르던 가게 안의 사람을 향해 던지는 바람에 아이스크림이 그 사람의 셔츠에 다 묻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르윈스키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렸고 상대방을 아주 심하게 저주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모니카 르윈스키의 대변인은 그녀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그 여자에게 던진 행위에 대해선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여자는 정말로 무례하게 행동했으며 모니카의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의 사진을 비싼 가격에 팔아 넘기려고 했기 때문에 모니카로서는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모니카의 대변인은 “모니카가 화를 끝까지 참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여자는 무척 공격적이고 계획적이었다”고 말했다. 모니카에 대한 변호에는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가게 종업원 제이슨도 가담하고 있다.
“모니카는 올바른 행동을 취했다. 그녀의 얼굴에 불쑥 카메라를 갖다 대고 인신공격을 한 그 여자에게 정당한 대응을 한 것뿐”이라고 제이슨은 밝혔다. 다툼이 끝난 다음 이성을 되찾은 모니카는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가게 종업원 제이슨은 “모니카는 좋은 사람 같았다. 그녀는 우리에게 ‘이런 일들이 나에게 많이 일어나요. 정말 불행한 일이에요’라고 한숨 지으면서 말했다”고 밝혔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