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론 브란도(왼쪽)와 월리 콕스. | ||
월리 콕스는 1973년 48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가 죽은 후 말론 브란도는 화장하고 남은 콕스의 유골을 계속 보관해 왔을 정도로 콕스를 각별히 생각해 왔다. 최근 브란도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가족은 브란도의 유언에 따라 화장을 한 유골가루 일부를 캘리포니아의 ‘죽음의 계곡’에 뿌렸다고 한다. 바로 이때 브란도의 가족은 브란도가 죽을 때까지 보관하고 있던 월리 콕스의 재도 함께 뿌렸다고 한다.
브란도와 콕스는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였다고 한다. 이들 둘은 성공하기 전에 허름한 뉴욕 아파트에서 같이 살기도 했다. 물론 둘이 친구 이상의 관계였는지는 아무런 증거가 없지만 브란도는 콕스가 죽은 지 3년이 지난 1976년에 “나도 게이의 경험이 있지만 그것에 대해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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