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앞으로 철도 테러 예방 위해 리트리버‧셰퍼드 등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 된다.
국토교통부는 세계적으로 폭발물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철도 테러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31일부터 철도역 및 고속열차 내에 폭발물탐지견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폭발물탐지견은 철도 분야 보안검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에서 운용을 하게 된다. 도입 탐지견 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셰퍼드, 말리노이즈 등이다.
폭발물탐지견은 사람에 비해 후각세포가 40배나 발달해 수하물 등에서 폭발물을 탐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훈련된 특수견들은 인력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물품이나 취약시설 등에 대한 보안검색이 가능해 보안검색 업무를 한층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폭발물체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을 경우 폭발물탐지 투시장비와 함께 탐지견을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폭발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장시간 역사 출입통제에 따른 열차 이용객의 불편 해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역사 및 열차 내 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탐지견 활동에 대한 내용을 알려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철도보안 인력 보강, 보안검색 장비 및 탐지견 추가 도입 등으로 철도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