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트니와 케빈. 오른쪽은 케빈의 형 부부. | ||
브리트니의 새신랑 케빈은 자신의 신부에게 줄 약혼반지도 사지 않았다. 억만장자인 아내 브리트니의 마음에 들 반지를 사줄 능력이 없으니 신부가 자기 돈으로 직접 사서 끼라는 배짱이었다.
결혼식 당일에도 케빈 가족들의 시시껄렁한 행태는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점잔을 떨어도 시원찮을 이 자리에 어떤 사람은 춤을 추기 위한 복장으로 나타났고, 어떤 사람은 소매 없는 티셔츠에다가 펑퍼짐한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고 한다. 그들 중 상당수는 술에 취해 혀를 밖으로 내밀고 다녔고 케빈의 형수인 엘리자베스 프레슬리는 결혼식에 참가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팬티를 다 보여줄 정도로 방정맞게 처신했다고 한다.
이런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을 두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치른 결혼식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면서 “지금 그녀는 쓰레기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결혼식이 끝난 다음 브리트니는 케빈과 함께 그의 고향으로 내려갔다. 케빈은 브리트니를 자신의 삼촌들인 윌리와 준에게 소개시켰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아주 다양한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 46세의 윌리는 케빈의 아버지 제이미의 동생인데 동네에서는 ‘Road Kill’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사내였다. 고속도로 상에 널부러진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의 시체를 가져다가 요리를 해서 팔기 때문에 이 같은 별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윌리는 또 마약거래를 하다가 붙잡혀 5백달러의 벌금과 함께 사법당국으로부터 3년 동안 감시를 받아야 했다.
41세의 동생 준은 1999년 90일 동안 시 소속 감화원에서 노동을 하라는 법정판결을 받았으며 5백20달러를 벌금으로 물었다. 이유는 자신의 친구를 권총으로 위협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었다가 풀려 났고 그 이후 두 번 더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브리트니의 신랑 케빈은 전 애인으로부터 2명의 아이가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