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광학과 탈북민 안경봉사, 디지털디자인과 벽화 환경조성사업
탈북민 안경봉사. 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교수와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대구지방경찰청(청장 김상운)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잇달아 펼쳤다.
대구보건대는 안경광학과와 경찰청 보안과가 지난 30일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탈북민 안경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정영·서정익·진완규 교수와 학생 6명은 탈북민 92명에게 시력검사와 함께 맞춤 돋보기와 선글라스를 증정했다. 경찰은 이 날 탈북민 참여를 위한 홍보를 도왔다.
양 측은 이 날 시력검사를 토대로 대학 및 동문 안경원에서 제작한 안경을 전달하고,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탈북민들에게는 수술비도 지원키로 했다.
이정영 학과장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는데 여러 여건상 안경을 갖기 힘든 분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광수 경정(경찰청 보안1계장)은 “경찰청은 탈북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며, “지역사회가 이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학 디지털산업디자인과도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와 함께 지난 4월 29일 북구 학정로 일대에서 지역 환경조성사업을 펼쳤다.
이곳은 구암동 가구골목 이면도로로 평소 생활폐기물이 널려있어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계재영 학과장을 포함한 교직원 7명과 학생 40명이 골목 벽화 사업을 펼쳤다.
골목 벽화 사업. 사진제공=대구보건대
이 날 강북경찰서 박효식 서장, 동천지구대 김진한 대장을 포함한 경찰관과 구의원, 자율방범대원, 호순이 봉사단원들도 벽화사업을 도왔다. 사업에 필요한 재료비 등은 생활안전협의회에서 지원했다.
계재영 학과장은 “늦은 저녁시간이 되자 400m가 넘는 벽이 밝은 그림들로 가득 찼다”면서, “환경조성사업이 끝난 후 이곳은 지역주민들과 인근 유치원생들도 방문할 정도로 명소로 탈바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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