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월 23일과 5월 12일 화물차량이 루원지하차도(서울방향)에서 윙바디를 연 채 운행하던 중 상부 천장에 설치된 비상주차대 표시등을 파손하고 도주한 차량을 검거해 관련 경찰서에 의뢰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고들은 야간에 발생하고 지하차도 내부 CCTV 확인 시 차량 전조등으로 인해 표시판 인식이 어려워 관할경찰서에서는 가해차량 확보가 힘들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담당자는 화물차량의 광고내용을 통해 끝까지 추적한 끝에 가해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가해차량 변상조치를 통해 시설물 복구 비용 2건에 약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시설물 무단 뺑소니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앞으로 관련 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도주하는 가해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며 야간 CCTV 설치 및 통과높이제한시설물을 개선 보완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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