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 데릭 | ||
‘전미 말보호협회’와 손잡고 잔인하게 도살되고 있는 말들을 보호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데릭은 “말은 미국의 역사와 함께 해왔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이런 동물을 어떻게 잔인하게 도살해서 식탁 위에서 즐길 수 있겠는가”라고 항변한다.
지난 한 해 미국 내에서 식용으로 도살된 말들은 모두 5만5백64마리. 이는 그 전 해보다 16%가량 증가한 수치며, 계속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데릭은 “이것은 미국 내의 문제만은 아니다”고 말한다. 접경 지역인 멕시코나 캐나다의 도살장으로 보내진 후 제3국, 즉 일본 벨기에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되는 말고기도 상당수 있다는 것.
“말고기를 먹는 것은 ‘야만행위’다”면서 격분하고 있는 데릭은 현재 전 미국을 돌면서 “말의 도살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 캠페인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