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컬러스 케이지(왼쪽), 앨리스 김 | ||
니컬러스와 가까운 한 친구는 “그는 지금 어느 때보다 행복한 것 같다”면서 “앨리스를 통해서 활력를 찾은 그는 새 영화 <내셔널 트레져>에 몰두함으로써 영화인으로서의 활기도 완벽하게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 친구는 또 “니컬러스는 그동안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처럼 차분하고 평화롭던 적은 없었다”면서 “그는 지금 앨리스의 모든 것, 심지어 그녀의 엉뚱함까지도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니컬러스를 더욱 행복에 들뜨게 하는 것은 <내셔널 트레져>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드는 영화마다 죽을 쑤던 것에 비하면 지금의 흥행가도는 지난 손실을 일시에 만회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니컬러스와 친한 사람들은 방황하던 니컬러스를 이렇게 단단하게 잡아 준 1등공신으로 단연 앨리스를 꼽고 있다.
그럼에도 니컬러스는 아직 모자라는 것이 있다. 앨리스와 사이에서 아이를 갖고 싶은 것이다. 니컬러스의 친구는 “완벽한 남자가 된 니컬러스가 지금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앨리스를 통해 자신의 아이를 갖는 것뿐”이라고 말하고 “니컬러스 부부는 이를 ‘윈터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니컬러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지금처럼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앨리스와 함께 사랑을 나눌 아이밖에 없다”고 말하며 다닌다고 한다.
이전 행태에 비추어 앨리스와의 밀월이 허니문 기간일 뿐일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예측에 대해서도 니컬러스는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앨리스에 대한 지금 사랑이 단순히 젊은 동양여자에 대한 일시적인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니컬러스의 친구는 “그는 아이를 하루라도 빨리 갖고 싶어할 뿐 아니라 앞으로 둘이 같이 살아갈 삶에 대해 아주 진지하다”고 말하면서 “니컬러스는 자기의 결혼이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맹세 같은 것을 우리에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앨리스는 니컬러스의 세 번째 아내다. 그는 1995년 영화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고 2002년 잠깐 동안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었다. 니컬러스는 이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열세 살짜리 아들 웨스턴도 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니컬러스는 웨스턴에게 무척 자상한 아빠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가 벌써 청소년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 친구의 말은 니컬러스와 앨리스가 요즘 어떤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니컬러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 그는 자신감에 넘치고 참을성이 많아졌다. 앨리스는 그를 좋은 남편으로까지 만들어 주었다. 내년 이맘때쯤 그들 사이에 아이가 있다 해도 우리는 조금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