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제시카 부부의 결혼상태를 놓고 미주알고주알 보도가 나오는 것은 제시카로서는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허니문 기간이 지나면서 온갖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남편인 닉 라세이의 여자 관계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났다는 내용부터 제시카가 남편의 바람을 응징하는 맞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얘기까지 가지가지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와는 달리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결혼 자체가 흔들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를 가질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나름대로 심각한 부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닉은 2003년 결혼을 할 때부터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그는 당시 MTV와의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면서 23세의 젊은 아내를 은근히 압박했다.
그러나 제시카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제시카는 결혼생활과 함께 TV쇼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었고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버리고 성숙한 여성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가꿔가려 하고 있었다. 결국 닉이 “제시카는 아직 더 클 수 있다”면서 “아빠가 되는 일을 좀 늦출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한발 물러섰다. 닉은 제시카가 26세가 되는 2006년까지 기다리겠다는 공개선언도 했다.
그러나 제시카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아기를 낳기 위해 자신이 주연을 맡은
그럼 닉이 당초의 계획을 앞당겨 아내의 임신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제시카에 대한 지나친 각광에 비해 자신은 완전히 뒤로 처져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자칫 확실한 ‘담보물’이 없다면 제시카로부터 차일 수 있다는 염려가 그렇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닉의 나이쯤 되는 남자들 거의 모두 자기의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지극히 일반적인 바람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