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11개 대회서 10번째 우승자…‘컴백’ 장하나 공동 9위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지현. 사진=던롭 스포츠 코리아 페이스북
[일요신문] 김지현(롯데)이 이번 시즌 10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자로 등극했다.
김지현은 지난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김지현은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김현수(롯데)와는 1타 차이였다.
이로써 이번 시즌 11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에서 10번째 우승자가 나와 혼전양상을 더했다.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김해림(롯데) 한 명뿐이다.
우승 향방은 마지막 18번홀에서야 가려졌다. 김지현은 17번 홀까지 김현수에 1타차로 뒤진 2위였다. 마지막 홀에서 김지현은 버디, 김현수는 보기를 적어 내며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복귀 선언 이후 첫 대회로 관심을 모은 장하나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장이근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기환과 동률을 이룬 그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개홀에서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연장전에서 장이근은 김기환을 3타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