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마약견 맹활약

마약견들 밥줄 끊기겠네

공항이나 국경지역에서 마약범들을 검거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갈수록 그 수법이 교묘해질뿐더러 마약 탐지견 역시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획기적인 마약 단속법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마약 탐지견을 대신할 ‘이동식 전자동 마약견’(사진)을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 ‘산디아인터내셔널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로봇에게 ‘실수’란 없다. 아주 미세한 양의 마약도 빠짐없이 잡아내기 때문에 거의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한다.

심지어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만 검사하더라도 평소 마약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번에 단속이 된다. 기계만 갖다 대면 신분증 위에 묻은 미량의 마약도 감지되기 때문. 일반적인 마약에서부터 다양한 불법 약물까지 모두 단속할 수 있으며, 현재 텍사스주 국경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