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에 88만원 → 85만5천원으로 인하
목포 대양산단 전경
[목포=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가 분양에 호재를 맞게 됐다.
목포시와 목포대양산단(주)는 9일 대양산단의 조성원가가 절감되면서 분양가도 인하됐다고 9일 밝혔다.
대양산단은 지난 4월 27일 사업준공 인가고시를 거쳤고, 회계법인의 분양원가 산정 정산 결과 3.3㎡에 당초 평균 88만원에서 85만5천원으로 2만5천원이 인하됐다.
조성원가 절감에는 당초 개발계획을 변경해 기존 임야를 공원으로 변경‧조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산단 조성에 필요한 토사를 진입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발파암으로 재활용하면서 사업비를 절감했고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도 줄였다.
또 5.5%였던 금리를 3.4%로 인하했고, 어음 만기를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등 총 82억원을 절감했다.
분양가 인하에 따라 용지 분양대금을 완납한 업체는 차액만큼을 돌려받고, 중도금을 납부 중인 업체는 인하액 만큼 차감해 정산받는다.
예를 들어 3천300㎡ 1필지를 매입하여 완납 할 경우 2천5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또 준공으로 소유권 보전등기 등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돼 분양업체는 재산권 행사가 용이해졌다.
담보대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돼 원활하게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박홍률 시장은 “대양산단 사업비 절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분양가를 인하해 기업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좋은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양산단은 5월말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36만㎡를 분양 완료,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해 15개 기업이 가동 및 착공 중이며 32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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