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구더기 ‘쩝쩝’
이 곳의 인기 메뉴는 다름아닌 ‘구더기’. 구더기를 재료로 한 메뉴도 다양하다. ‘구더기 샐러드’ ‘옥수수를 곁들인 구더기 튀김’ ‘구더기 아이스크림’ ‘초콜렛 소스를 곁들인 구더기’를 비롯해 ‘구더기 칵테일’까지 다양한 요리가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 곳의 사장인 알렉산더 볼프는 “처음 온 손님들은 ‘이런 걸 어떻게 먹나’라며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그 담백한 맛에 놀라워하며 곧 단골 손님이 되곤 한다”며 뿌듯해 한다.
또한 볼프는 “메뉴에 사용하는 이 신선한(?) 구더기들은 모두 멕시코에서 수입해 오는 최상급 품질로써 영양만점에 맛도 끝내 준다. 때문에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메뉴의 성공에 힘입어 다음에는 번데기나 메뚜기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그의 의지가 ‘구더기나 번데기는 혐오식품’이라며 기피했던 독일인들의 생각과 입맛을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