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당신도 에릭
그런데 남성들은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한 역사(?)가 여성에 비해 짧아서인지, 멋진 외모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주간지
결론부터 말하면 여성들이 남성의 외모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바로 ‘청결함’이었다. 덥고 끈적거리는 계절이 다가오기 전에 청결한 외모와 함께 마음까지 상쾌하게 거듭나는 것은 어떨까.
수염 굳이 기르려면 모양 자주 다듬어줘야
멋진 영화배우의 터프해 보이는 수염을 보고 자신도 수염을 기르면 남자다운 멋이 풍길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이런 사람은 당장 면도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지저분해 보인다. 단지 게으른 것을 멋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게 아닌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라면 몰라도 일반인이 수염을 기르면 불결해 보일 뿐”과 같이 여성들의 수염에 대한 평가는 남성들의 예상과는 달리 매우 안 좋았다.
→ 그래도 수염을 기르고 싶다면 자주 손질을 해야 한다. 수염의 양이나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 작은 가위는 필수다.
코털 말끔히 정리하는 건 기본적인 에티켓
말할 필요도 없이 코털에 대한 반응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싶지 않다면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말끔히 정리하자.
→요즘에는 코털용 가위나 전동 코털커터 등이 많이 나와 있으니 이 기회에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을 듯.
머리 너무 짧게 깎아도 게을러 보인다
늘 양복을 입는 직장인들의 경우 넥타이 외에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머리 모양 정도다. 따라서 머리 모양이 바뀌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서도 가장 기본은 역시 청결함.
“불결해 보이는 긴 머리나 지저분한 염색머리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손질하기 귀찮다고 머리를 너무 짧게 깎는 것도 마찬가지.” “염색하면 비듬이 눈에 띄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 “하지만 자다 일어나 머리가 뻗친 채 그대로 회사에 왔더라도 깨끗하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머리에 신경을 쓰는 남자도 꼴불견이라고 한다. 특히 스타일링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무턱대고 유명 연예인의 머리 모양을 따라하는 것에 대해 여성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회사원이라면 기본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이 무난하다.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나타내는 경우라도 일단은 청결해야 한다. 아무리 ‘에릭’ 같은 외모의 소유자라도 그의 머릿결이 ‘기름기 줄줄’이라면 여성들은 바로 돌아선다. 또한 작은 빗을 가지고 다니며 (여성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가끔 손질할 정도의 성의는 필요하다.
땀냄새 일단 씻은 뒤 냄새제거 화장품을 사용하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 되면 체취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닐 것이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체취가 심한 사람과 함께 타면 괴롭다” “체취가 심한 체질이라고 해도 본인이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한다”와 같이, 불가항력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본인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 체취건 발냄새건 깨끗하게 씻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억제할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냄새 제거용 화장품(데오도란트)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발냄새 씻어도 해결 안되면 발가락양말 신어라
땀을 많이 흘리면 자연히 발냄새도 심해진다. “지독한 발 냄새를 맡으면 살충제를 뿌리고 싶어진다”는 과격한 대답이 있을 정도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
→ 일단 깨끗이 씻는 것이 기본.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 수준이라면 발가락 양말을 신어보자. 땀을 흡수해 위생적이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입냄새 양치질할 땐 혀 닦고 ‘텅 클리너’ 사용
입냄새는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더구나 본인이 입냄새를 자각하지 못한다면 더욱 문제다.
대화중 상대방의 입냄새가 심하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지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입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으면 ‘껌 드릴까요?’라며 반강제적으로 껌을 씹게 한다”는 대답을 한 여성도 있었다. 만일 누군가에게 반강제적으로 껌을 받은 기억이 있다면 입냄새에 신경써야 할 듯.
→ 입 냄새는 이를 닦을 때 혀를 같이 닦아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혀의 설태를 긁어내는 도구인 텅 클리너(텅 스크래퍼)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 가글액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런 제품은 약국 등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