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와글와글 음악회
[양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양평군과 양평예총이 봄부터 늦여름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하는 거리 문화 예술 공연들이 지역 상인들로부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을 표방한 ‘라온음악회’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으며, 2900여 만원의 예산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라온광장에서 연간 20여회에 걸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6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와글와글 음악회 역시 올해로 7년차를 맞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양근천 야외공연장에서 연 20여 회가 진행돼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들 음악회는 매회 공연 시 음향장비 대여료를 비롯해 공연자 출연비로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볼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신희구 문화예술팀장은 “아마추어 예술인과 동아리의 자생적인 활동무대 제공을 위해 기획된 라온음악회와 대중음악과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와글와글 음악회가 문화예술을 넘어 지역경제의 한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 문화예술이 군민들에게 더 공감 받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반응과 상인들의 호응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용문역 광장에서도 매주 금요일 10여회의 거리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주말 상설뿐만 아닌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중 프로그램도 검토 할 방침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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