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항 발전협의회 등은 MOU 체결하고 공동노력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 발전협의회는 항만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존과 공생,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16일 오후 4시에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한다.
부산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 수준은 전국 최고인 27ug/㎥로 환경기준 25ug/㎥를 넘어선 수치다.
최근 초 미세먼지 오염이 시민적, 국민적 관심으로 부각되고, 항만도시의 경우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시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개발 및 국비지원요청을 지난 4월말에 중앙정부(해양수산부)에 한 바 있고, 5월 중순에는 환경부에도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를 방문 제안정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청은 지난달 18일 해수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도 부산항 중심 전국 미세먼지 대책회의를 지난달에 2차례 개최하는 등 각 기관별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각 기관별로는 분산 추진되고 있으나 일관된 의견과 하나의 목소리는 없고 개별 추진으로 성과를 거두는데 오랜 시간 소요 및 정책 반영과 국비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 부산청․항만공사․한전․시민단체는 공존과 공생, 협치의 마음으로 하나가 돼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항을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하여 공동 추진키로 하고 MOU를 체결하게 됐다.
부산시, 해수청, 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원인분석 및 제거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정책적 노력을 하고, 한전은 부산항 정박선박 및 항만운송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일, 시민단체는 협약체결 기관이 공동노력을 함에 있어 선량한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17 제1회 항만행정협의회’도 함께 개최돼 부산항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간 업무협의도 같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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