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14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관한 ‘신(新)정부 정책방안 제언’을 논의하는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관리 기술로 시작된 블록체인이 사회 각 부분의 안전과 신뢰구현, 당사자 간 직접거래(P2P)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시스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난 3월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창립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신뢰사회 구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전략 및 과제를 다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제언’ 발표로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블록체인 R&D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초연결사회 실현 방안을 소개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초연결사회와 블록체인 트러스트 기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블록체인 국제표준화 현황 및 국내 대응 현황’ 발표가 뒤를 이었다.
동국대 박성준 교수(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산·학·연 전문가 심층토론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사건 및 가상화폐 가치의 급등락 등 최근 이슈와 함께 가상화폐의 법적지위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법·제도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을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바꿔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전담기관으로 기술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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