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인구증가에 따른 치안을 확보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찰서 건립을 위해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를 14일 공고했다.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는 창의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공모 방식을 개선했다.
우선 설계공모 공고 시 심사위원을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설계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사방법 및 기준 등을 공모 지침에 포함했다.
또 많은 중소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 도서를 작성할 때 범용 프로그램(Sketchup 등)을 사용하도록 제한, 비용 부담이 덜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권위적인 경찰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휴게 공간의 활용방안, 여성·친 시민 공간 마련 등 사용자 편의 향상 및 기능 특화에 중점을 뒀다.
공모는 오는 23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치고 8월 21일까지 작품을 접수 한 후 8월 30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 또는 상금을 부여할 예정이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총사업비 348억을 투입, 연면적 9555㎡(대지면적 1만5388㎡)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완공할 예정으로 세종시청사, 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시설이 밀집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돼 시민들에게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남부경찰서는 탈권위적이고 시민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구현해 건립할 예정”이라며“2020년 준공 시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행복도시 치안 수요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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