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내 팔자 부럽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는 요즘 ‘애완견 캠프’가 한창 붐을 이루고 있다. ‘트랜스포트 마이 도그’라는 이 하루 코스 캠프는 애완견들이 무리들과 어울려 놀이도 즐기고 또 훈련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
보고타에서 약 30km 떨어진 카지크에 위치한 캠프장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애완견 전용 버스’가 이용된다. 이 버스에 올라 짝을 지어 앉은 애완견들은 보통 캠프장까지 가는 동안 들뜬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고.
캠프장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뛰어 놀거나 훈련을 받다 보면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녹초가 되어서 곯아 떨어지기 일쑤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데 드는 비용은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한 달에 34달러(약 3만5천원)~1백6달러(약 11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