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디자인, 독특한 소재로 정장차림 회사원부터 중장년층 아재들까지 선호
더운 여름, 남녀노소 누구나 두손이 자유로워 편안하게 사용하는 백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아이딜리틱에서는 복고풍의 올드스쿨 백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봬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무더운 날씨로 노타이 양복차림의 쿨비즈 패션을 권장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직장인들이 백팩을 메고 출근하는 모습은 이제 쉽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세대의 학생들의 두손을 자유롭게 하고 대학생들이 노트북을 넉넉하게 넣고 다니며 어디서든지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 때문에 백팩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쌤소나이트레드 강효정 매니져에 따르면, “올해 백팩 스타일의 수가 전년 보다 30%가량 증가, 특히 지난해 여성라인도 출시되면서 직장 여성들의 구매율이 많아져 전년대비 매출도 40%나 껑충 뛰어 올랐다”고 전한다.
특히 배우 이종석 백팩 라인으로 인기가 많았던 쌤소나이트 레드는 “클라켄”을 출시, 멀티포켓으로 수납공간이 매우 다양해 노트북을 넣고 다니는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가격은 20만원대.
사람의 옆모습을 나타내는 특이한 로고로 2015년 대학생들이 뽑은 패션매치에 가장 좋은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는 ‘아이딜리틱’은 올해 ‘올드스쿨’ 백팩으로 중년층을 겨냥했다.
롯데 부산본점 아이딜리틱 매장에 따르면, ‘올드스쿨’은 농구장 컨셉을 담아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일으킴으로써 가격도 9만원대로 저렴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여성 핸드백 브랜드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에서 출시된 ‘로젤라 프리즘 백팩’은 가죽느낌의 합성소재를 활용했다. 금박장식의 고급스러움과 가벼우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정장과 매치 시킨 전문직 여성들을 겨냥한 주력상품으로 가격은 30만원대.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쌤소나이트 레드’는 시즌오프 30%를, 롯데 부산본점은 21일까지 ‘유명 핸드백 스크레치 대전”을, 롯데 광복점은 22일까지 ‘여행가방 페어’ 를 진행하며 29일부터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10%~30%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 백화점 상품본부 김규민 핸드백 바이어는 “학생들에게 국한되었던 백팩은 이제 남녀노소 모두에게 필수 패션 소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라며 “백팩은 여름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정장스타일 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그 디자인과 색상, 기능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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