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최초 감염병방역단 신설·운영 및 365일 상시 방역체게 구축
또, 오규석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기동방역단을 구성해 관내 공원, 완충녹지대, 하천, 다중밀집지역 등 감염병을 전파하는 모기 및 해충이 서식하는 생활주변에 연중 365일 대대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이러한 방역 활동을 통해,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인체감염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감염병 홍보, 질병 모니터링사업 등을 추진하여 감염병 발생에 상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내실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기장군민의 건강증진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수공통 감염병에 상시·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주말, 공휴일 없이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장군 관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이후에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근무하고 있으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매몰처리와 방역활동을 강화하여 AI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기장군은 AI 발생 전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오고 있었다. 50수 이상의 가금농가는 감염병방역단과 농업기술센터가, 50수미만의 가금농가는 5개 읍·면이 매일 방역소독과 가축농가 사육실태를 점검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농장주에 대해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1년 365일 상시 방역과 농장 관리를 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닭·오리 등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례적인 AI발생으로 가금산업의 발전이 위축되고 있다”며, “생산 경쟁력 약화, 미흡한 위생 관리체계, 친환경 축산 인증 참여 농가 부족, 확립되지 않은 유통‧소비기반, 자조금 조성규모의 한계”등을 가금산업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은 가금류(닭·오리 등) 사육장과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사육장의 경제적·효율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석회 유용미생물(E.M) 살균제 등 방역소독약품을 지원하여,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항체 형성 및 면역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면연력증진사료 연구개발, 가축발육성장을 위한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친환경축사시설의 활성화, 품질향상을 위한 자가 부화기 설치 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며, “실명제 등과 같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재래시장에서 불명확한 생산자로부터 병아리 구입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규석 군수는 “이와 같은 구조 개선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가격결정 체계가 구축될 것이며, 소비자 안심시스템도 구축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기장군은 이에 필요한 국·시비 및 군비 예산을 확보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기초지자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모든 법적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 관계자는 “앞으로 청결한 가축사육을 조성하는 농장을 ‘모범 농장’으로 선정·운영하여 AI 발생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키워 관내 전 농장으로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장군은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방역단이 신설·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여 닭·오리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육장을 만들 것이며, 지난해 기장군이 방역모범 사례로 선정된 것처럼, 기장군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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