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2017년 대전 문화유산 학술대회’가 23일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열려 월평동 산성(시 기념물 제7호)과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비지정문화재)을 다룰 예정이다.
월평동 산성은 백제 왕권을 회복하려 했던 백제부흥군의 정신과 흔적이 남아있는 중요한 관방(關防)유적으로, 위치나 유적 보존상태 등을 고려할 때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사나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은 대전 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이미 지난 2011년 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으나, 이후 문화재청의 ‘사적(史蹟)지정 권고’를 받으면서 성격 규명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대전월평동 산성
대전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두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고 뚜렷한 성격을 규명할 계획이며, 학술 대회 결과를 반영하여 보고서를 작성해 국가문화재(사적)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