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폭염으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며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시 소방본부는 5월 말 현재 대전지역에서 519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에 비해 7.9%(38건)가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인별로는 쓰레기 무단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총 352건(67.8%)으로, 이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149건(28.7%)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임야화재는 전년에 비해 51.7%(15건)로 급증하였고, 지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5월에도 3건이 발생해 산림 1,000㎡가 소실되었다.
또한 최근 3년간 냉방기기(선풍기, 에어컨) 화재 총 50건 중 여름철인 7, 8월(33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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