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도 사기꾼 사돈은 영…
하지만 정작 문제는 마크의 집안이다. 모두 11명의 자식을 두고 있는 마크의 아버지는 나이 많은 장모로부터 1천만달러를 사취한 죄로 7년 동안이나 교도소에서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클린턴 가와 가까운 사람들은 혹 이 문제가 그녀의 부모가 다시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수사관은 마크의 아버지가 5년 동안 8천여 번이나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로펌 손님들에게까지 가짜 아프리카 주식을 팔기도 했다. 올해 68세인 그는 결국 5년 전 8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엄청난 넓이의 저택을 잃고 패가망신을 한 그의 집안은 사실상 망한 상태다. 마크의 모친은 월세방에서 남편인 에드가 감옥에서 급식배달로 한 시간에 12센트 버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마크의 부모는 빌 클린턴과 가까운 한 친구의 친구였다고 한다. 마크는 덕분에 클린턴이 백악관에 있을 때 백악관 인턴십을 하기도 했다. 마크의 어머니는 에미상을 받은 TV리포터 출신으로 나중에 국회의원까지 한 인물이다.
마크는 지금 뉴욕의 골드만삭스사에서 증권 인수업자로 일하고 있는데 대학 친구 첼시가 남자친구 이안 클라우스와 헤어진 후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클린턴 가와 친한 한 사람은 “첼시의 새 로맨스는 예전이라면 빌과 힐러리가 반겼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가장이 유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갇힌 집안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부부는 외동딸 첼시가 다시 술을 마시고 나이트클럽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속이 타고 있는데 여기에 남자친구 문제까지 겹쳐 큰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첼시가 마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힐러리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